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호화 생일선물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더 위클리 스탠더드'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데니스 헬핀 연구원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이번에 방북한 로드먼이 김정은과 그의 부인 리설주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헬핀 연구원은 그러면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로드먼이 수백달러 상당의 위스키를 비롯해 유럽산 크리스털, 이탈리아제 옷, 모피코트, 영국제 핸드백 등을 갖고 방북했다며 총 1만달러 어치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는 유엔 제재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식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북한의 제3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해 3월
이에 대해 미국 국부무는 로드먼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대북제재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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