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했습니다.
일본 측의 집요한 방해공작을 뚫고 일단 완승을 거뒀는데요.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보도에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버지니아주 의회가 모든 공립학교가 사용하는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한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가 언급될 때는 '동해'도 함께 소개해야 한다는 것이 법안의 주요 내용입니다.
법안은 버지니아주 상원 교육보건위원회의 공립교육소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가결됐습니다.
미국 주재 일본 대사관이 고용한 대형 로펌의 노골적인 방해가 있기도 했지만 결국 한국 측의 완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소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은 앞으로 버지니아주 상하원 교육보건위원회와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본 측의 방해 공작이 거세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