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엇갈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하는 중이다.
15일 오전 11시 10분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43.48포인트(1.58%) 오른 1만5665.88을, 토픽스지수는 15.45포인트(1.22%) 뛴 1284.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호조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엔화가 달러당 104엔대로 올라서면서 크게 약세를 보인 점이 호재가 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12월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0.2%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0.1% 증가를 웃돌았다. 이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고 일본 증시 역시 동조 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엔화 약세에 수출주가 강세를 보여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도요타 자동차가 0.78%, 닛산 자동차가 0.43%, 혼다 자동차가 0.49% 상승하는 중이다.
같은 시각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56포인트(0.42%) 내린 2018.28을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에서는 중국 지방정부가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낮췄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지방정부들
종목별로는 중국 대형 부동산 업체인 폴리부동산이 1.72% 하락하고 있고 중국 농업은행, 교통은행도 각각 0.41%, 0.53% 떨어지는 중이다.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