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두 번째 항공모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해를 둘러싼 외교적·군사적 긴장이 거세지자 해군력을 크게 늘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취역한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 '랴오닝함'.
최근 한 달여간 남중국해에서 원거리 훈련을 벌이는 등 중국 해군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중국이 랴오닝함에 이어 두 번째 항모를 건조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콩 언론 대공보는 중국 랴오닝성의 왕민 서기가 두 번째 항모를 건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항모는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며 2018년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누누이 두 번째 항모가 필요하다고 밝혀왔지만, 고위 관리가 건조 장소와 일정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중국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확산되면서 해군력을 크게 증강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아시아 지역의 군사력을 강화하는가 하면, 일본과는 센카쿠 열도를 두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패권 다툼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