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미국산 폴리실리콘 反덤핑 관세 확정

중국이 한국과 미국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에 대해 향후 5년간 최고 57%의 반(反)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에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작은 실리콘 결정체다.
2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에서 수입되는 태양전지급(solar-grade) 폴리실리콘 제품에 대해 53.3∼57%, 한국산 제품에는 2.4∼48.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미국과 한국의 폴리실리콘 덤핑 수출로 중국의 관련 산업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지난해 7월 예비판정 때의 반덤핑 관세율을 유지했다.
일부 미국산 폴리실리콘에 적용되는 반(反) 보조금(상계) 관세율은 2.1%로 정해졌다. 이는 예비판정 당시 발표된 최고 6.5%에서 다소 낮아진 수치다.
이번에 최종 확정된 관세율은 앞으로 5년간 적용된다.
이에 한국 기업 중 이노베이션실리콘이 가장 높은 48.7%의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됐다. OCI와 한국실리콘은 각각 2.4%과 2.8%로 가장 낮았고 나머지 기업은 12.3%다.
미국 기업 가운데는 리뉴어블에너지코퍼레이션(REC)의 자회사와 AE폴리실리콘 등이 57% 관세율을 적용받는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