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와의 스캔들이 불거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결국 동거녀와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여배우와의 염문설이 터진 지 2주 만입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동거녀와의 관계를 결국 정리했습니다.
프랑스의 한 연예 주간지가 올랑드 대통령과 여배우 줄리가예와의 스캔들을 보도 한지 2주 만입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첫 동거녀 세골렌 루아얄 전 사회당 대표와 헤어진 뒤 트리에르바일레와 7년 동안 함께 살아왔습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영부인 자격으로 마지막 임무를 마치려고 인도로 떠났습니다.
▶ 인터뷰 : 트리에르바일레의 친구(어제)
-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리에르바일레의 경우, 사생활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더 힘들어진 것뿐입니다."
현직 대통령의 스캔들로 영부인이 바뀌게 됐지만, 프랑스 국민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프랑스 국민
- "올랑드가 대통령이어도, 그것은 사생활입니다."
다만, 동거녀와 결별한 올랑드 대통령이 곧바로 여배우를 엘리제궁으로 불러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미래에는 엘리제궁에 퍼스트레이디가 없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