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2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월 하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때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등 동아시아 긴장 완화를 위한 협력과 동·남중국해 도발행위 자제 등을 중국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등과 관련해 동아시아 지역 긴장을 방치할 경우 중국과 관계국 간에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 측 판단에 따른 것
미국 측은 이와 함께 북한이 2월 말부터 실시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전후해 도발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시 주석에게 북한 설득도 요청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위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을 이르면 2월 베이징에 파견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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