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금융시장도 출렁…페소화 가치 추락

중국 성장 둔화와 신흥시장 불안 여파로 필리핀 금융시장도 몸살을 앓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페소화 가치는 이날 오전 10시(현지 시간) 현재 달러당 45.40 페소를 기록,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날 종가인 달러당 45.37 페소보다 낙폭을 한층 키운 것이다.
페소화는 전날 장중 한때 약 4년 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45.45 페소까지 추락했으나 종반 무렵에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달러당 45.37 페소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관측통들은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와 신흥국가 통화가치 하락,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의 주변 악재가 필리핀 페소화에 상당한 파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필리핀 증시 역시 악재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
필리핀 증시지수(PSEi) 역시 매도 주문이 늘어나면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16% 떨어진 6072.19을 기록했다. 전날 PSEi 지수는 지난 24일 종가보다 1.78%(109.89포인트) 급락한 6051.61이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