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아자로프 우크라이나 총리가 오늘(28일) 사표를 제출하면서 2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는 야권의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위기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됐습니다.
러시아 언론 등에 따르면 아자로프는 총리실 사이트에 올린 사임 성명을 통해 "정치·사회적 타협을 위한 추가적 환경을 조성하고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퇴 신청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는 개인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
최대 야당인 '바티키프쉬나' 당수 아르세니 야체뉵은 아자로프 사퇴 이후 총리직을 맡을 의향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아직 아자로프 총리의 사표 제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2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는 야권의 반정부 시위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카드로 총리의 사표를 수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