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눈과 비를 동반한 겨울 폭풍이 수일 간 계속 돼 모두 29명이 숨졌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오클라호마와 미주리, 아이오와, 텍사스, 그리고 뉴욕 주 등 중서부 5개 주를 휩쓴 겨울 폭풍으로 수십 만 가구가 정전되고 지역에 따라 대설과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좀처럼 얼음을 보기 힘든 텍사스에서 얼음 섞인 비가 내리는가 하면 오클라호마는 대설로 최소 15명이 사망했습니다.
5개 주에서 모두 29명이 숨졌고 조지 부시 대통령은 오클라호마를 재해 지역으로 선포하면서 연방재난 관리청이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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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네티컷 주에서는 한 9살 소년 덕분에 운전 중 금연이 실시될 전망입니다.
저스틴 크바다스 군은 휴대전화를 받거나 음식을 먹으면서 운전을 하지 못한다면 흡연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메일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은 곧 주 의원의 귀에 들어갔고 이 의원은 아이들을 간접 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운전 중 흡연을 금하는 법안을 주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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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계, 즉 발리우드 최고의 두 남녀 스타가 약혼하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고 칭송한 아이슈와르야 라이는 연하의 남자 배우 아비섹 바흐찬과 올해 말 결혼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는 지난 1994년 미스 월드 출신으로 대표작 '신부와 편견'을 비롯해 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바흐찬은 인도 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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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테니스대회가 개막 첫 날부터 극성팬들 때문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과격하기로 소문난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팬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세르비아측 관중
- "크로아티아 관중들이 우리에게 돌진해 와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기 시작했다. 물병을 던지고 경찰관을 폭행하기까지 했다."
여기에 또다른 극렬 관중인 그리스팬들이 세르비아 측에 가세하면서 호주 경찰은 150명의 관중을 경기장 지역에서 퇴장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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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의 소요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경기에서 세계 1위
미국의 강호 앤디 로딕은 세계랭킹 212위인 프랑스의 조윌프리드 송가에게 첫 세트를 내주면서 고전한 끝에 3-1로 진땀승을 거두고 1회전을 통과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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