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표류된 호세 이반 알바렌가(37)가 남태평양 마샬군도의 산호섬에서 원주민들에게 발견됐다.
구조 당시 알바렌가는 덥수룩한 머리를 한 채 누더기 옷을 입고 있었고, 이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조 당국의 말에 따르면 알바렌가는 바다낚시를 나갔다 태평양에서 조난을 당했고 작은 보트에 의지한 채 13개월 동안 거북이와 새·물고기를 잡아먹으며 버텼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 당국은 구조 당시 건강 상태가 양호해 믿기 어렵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마샬군도 미국 대사인 톰 암브루스터는 "고기를 잡으러 갔
한편 알바렌가의 동생 카를로스 알바렌가는 "너무 기쁘고 형을 구해준 분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금치 못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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