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교과서와 대표 포털사이트가 6·25전쟁에 대해 '북한의 남침'으로 기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중국의 고등학교는 지난 2005년도부터 역사교과서를 통해 "1950년 북한이 먼저 남한으로 진격해 서울을 점령했다"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교과서에는 "한국 군대는 번번이 패퇴했고 이는 미국의 강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는 글도 게재돼있다.
또 중국 최대의 포털사이트인'바이두'(百度)에서도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다는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바이두는 "조선전쟁의 기원은 한반도상에서 조선(북한)이 한국을 침략한 전쟁"이라고 정의하면서 "1950년 6월 25일 조선이 소련의 묵인을 얻어 선전포고도 하지 않고 한국을 침략해
앞서 중국 국책 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은 지난달 발간한 '201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발전보고서'에서 "북한은 소련의 지지와 (소련으로부터) 강요된 중국의 묵인을 얻고 나서 군사행동을 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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