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20대 트랜스젠더 여성이 남성 전용 구치소에 수감돼 소동이 일었다.
캐나다통신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인 트랜스젠더 에이버리 에디슨은 지난 10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에 입국했다.
그러나 입국 심사에서 캐나다 유학 시절 비자 만기가 넘도록 체류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현장에서 체포돼 정식 심사에 넘겨졌다.
그런데 에디슨이 심사 대기 기간 동안 보내진 구치소가 남성 전용 시설이었던 것이 문제였다.
에디슨은 트위터로 자신의 여자친구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여권의 성별 표기난에 자신이 여성으로 명시됐음에도 남성 취급을 받았다며 여성 시설로 이감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남성 구치소에서 성폭행의 표적이 될까봐 두려웠다고 강조했다.
친구들이 에디슨의 사연을 리트윗하면서
구치소 측은 에디슨이 남성 성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남성 시설에 수감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에디슨은 이날 정식 심사에서 추방 결정을 받고 13일 런던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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