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체 인구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의 신용상태가 양호하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 미국 전체 50개 주 중 37개 주에서 절반이 넘는 인구가 우대금리(prime rate)를 적용받지 못하는 신용상태에 처해있다고 미국의 씽크탱크인 기업개발조합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기업개발조합은 주로 중산층 이하 빈곤층 관련 사안을 연구하는 민간 씽크탱크다.
조합 보고서에 따르면 각 주별로는 미시시피가 우대금리 비적용대상 인구비중이 69.1%로 가장 높았고, 미네소타 주민들이 가장 양호한 신용도(43.8%)를 지녔다.
한편 보고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미국 전체 가구 중 20%가 주류은행의 계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다
조합은 대부분의 주에서 이자상한선을 재한하고, 급여일에 갚는 소액대출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개인의 신용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대책이 마련돼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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