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곳에 모이는 인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약 7천만 명의 인도인들이 갠지스 강에 모여 집단으로 목욕 의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6년만에 한 번 열리는 아르드 쿰브멜라 축제에서 힌두교도들은 속죄이자 윤회의 의미로 이 곳에서 몸을 씻습니다.
인도 당국은 이 곳에 약 5만명의 경찰을 투입하고 5만개의 천막과 2만 5천개의 간이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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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새로 개발한 비살상용 무기인 '열선포'를 선보였습니다.
이 포는 약 130도의 열을 쏘아 상대편으로 하여금 옷에 불이 붙는 느낌을 갖게 해 휴대한 무기를 떨어뜨리게 하는 효과를 내며 인체에 전혀 무해하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고무탄, 곤봉, 최루탄 등 기존의 근접 비살상용 무기들과 달리 450미터 밖의 상대편도 진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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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14살인 에마 틸먼 여사가 기네스북이 선정한 최고령 인간에 기록을 올렸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두 세기 전인 지난 1892년 11월 22일에 태어난 틸먼 여사는 평생 술, 담배를 하지 않았고 안경도 낀 적이 없습니다.
현재 요양원에서 살고 있는 틸먼 여사는 그러나 자신보다 스무살 아래의 절친했던 룸메이트가 한 달 전 고령으로 사망한 이후부터 다소 기력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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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테니스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와 '킹콩' 세네라 윌리엄스의 명승부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샤라포바는 준결승에서 벨기에의 킴 클리스터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올라 2년전 같은 대회 준결승에서 세레나에 당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세레나는 체코의 니콜 바이디소바를 역시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치고 2년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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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남자부 로저 페더러와 앤디 로딕의 준결승전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습니다.
페더러는 로딕에 두번째 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1시간 23분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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