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일본, 전세계가 보는 앞에서 저런 말을…분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엔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며 일본을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 일본이 반박하고 나서면서 양국 간의 공방이 이어졌다.
일본 측은 고노 담 제25차 UN인권이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인류보편적 인권 문제이며, 여전히 살아 있는 현재의 문제다"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직접 거론,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고노 담화 수정 움직임은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윤 장관의 연설로 위안부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되자 일본 정부는 반론을 통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다카시 오카다 일본 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는 일본 정부는 지난 1993년 고노 담화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이후 입장이 바뀐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1965년 한일 협정을 통해 이미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제네바대표부 유연철 차석대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해결된 사실이 없고, 일본 정부에 여전히 법적 책임이 있다고 맞섰다.
북한과 중국 대표도 일본 비판 대열에 합세하며 일본 당국이 책임을 인정하고 문제를 진정성 있게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