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회복세에 맞춰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가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플로서 총재는 이날 프랑스 중앙은행이 개최한 파리 콘퍼런스에 참석해 "현재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나아지고 있다"며 "자산매입 규모를 경제 개선 속도에 맞춰 줄이는 일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플로서 총재는 통화 확장 정책에 부정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망대로 개선세를 이어가면 테이퍼링 속도가 이보다 크게 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월 850억달러에 달했던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 월 650억달러로 줄였으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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