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옮기는 네그로폰테가 힐 차관보의 방북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다음달 6자회담을 앞두고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의 방북 가능성이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힐 차관보가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네그로폰테 지명자는 공화당 리사 머코스키 의원이 힐 차관보를 북핵 논의를 위해 평양에 보내는 것을 지지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그로폰테는 특정 시기 외교적 진전이 있다면 라이스 장관이 택할 전술적인 결정이 돼야 한다며 자신은 확실히 이 방안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음달 8일 재개되는 북핵 6자회담이 진전될 것이라고 낙관할 일부 근거가 있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북미간 베이징 금융실무회담에 대해 BDA 문제는 장기적인 의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BDA의 북한 자금 천3백만달러가 해제될 지 여부에 대해 BDA는 많은 추가 작업이 필요한 장기적인 의제라며 즉각적인 조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숀 맥코맥 대변인도 재무부가 30만쪽에 달하는 자료를 검토중이라면서도 미국이 북한과 협상에 나섰다는 자체가 해결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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