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크림자치공화국 선거관리위원회는 러시아 귀속 찬반 여부 주민투표에서 95.5%의 유권자가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크림반도 주민들의 압도적인 찬성은 크림반도 주민의 약 60%가 러시아계이고, 러시아로 귀속될 경우 받을 경제적 혜택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크림반도의 러시아 편입이 잠정적으로 확정되면서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연합(EU)등 서방 국가들은 일제히 이번 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에 나섰다. 특히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가할 것이라 경고했고,미국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이번 투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러시아에서는 21일 예정된
이러한 상황에서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푸틴 대통령의 선택에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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