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하얀 청새치, 분명 청새치인데…"유령처럼 하얘" '소름'

↑ 온몸이 하얀 청새치/ 사진=KSL 닷컴

온몸이 하얀 청새치, 분명 청새치인데…"유령처럼 하얘" '소름'

'온몸이 하얀 청새치'

유령처럼 온몸이 하얀 청새치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KSL닷컴은 17일 최근 코스타리카에서 온몸이 흰 청새치가 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낚일 당시 무게 300파운드(약 167kg)로 알려진 이 새치는 미국 뉴욕 출신의 베테랑 바다낚시꾼 카렌 위버가 코스타리카 로스 수에뇨스에서 20마일(약 32km) 떨어진 바다에서 잡았습니다.

온몸이 하얀 청새치는 테스트용으로 설치한 낚싯대가 약해 결국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때 촬영된 사진을 두고 새치가 맞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 낚시협회(IGFA)는 "새치는 일반적으로 흑새치, 청새치, 백새치 등 색에 따라 이름이 붙여지지만 색은 그 종을 구분하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새치류는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의 형태와 크기가 명백히 청새치로 확인되지만 그 색상은 전혀 푸른색이 아닙니다. 또한 그 눈 역시 붉은색이나 분홍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이는 알비노보다 루시스틱(leucistic)이라고 밝혔다.

루시스틱은 전체적인 색소 결핍이 아닌 부분적인 색소결핍으로 색소세포가 없는 알비노와 달리 약간의 색소세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온몸이 하얀 청새치를 본 누리꾼들은 "온몸이 하얀 청새치, 청새치인데 하얗다고? 신기하네" "온몸이 하얀 청새치, 새치 자체가 특이하게 생긴 것 같은데" "온몸이 하얀 청새치, 알비노랑 루시스틱이랑 둘 다 잘 모르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