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뉴스 |
푸틴 크림 합병 서명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크림공화국을 러시아 연방에 합병하는 내용의 문서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법적 절차가 모두 끝나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귀속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고, 크림 공화국과 시민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합니다"며 크림반도 합병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옛 소련에서 우크라이나로 속했던 크림공화국은 60년 만에 다시 러시아로 복귀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의 조치에 대해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는 "크림 공화국처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국가들이 이번처럼 용납할 수 없는 방법으로 합병될 것"이라고 우려를 포명했습니다.
이어 유럽연합은 러시아 관료들에 대한 유럽연합 내 자산 동결과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고, 프랑스는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과 푸틴의 개인 금고로 꼽힌 은행을 제재 대상에 추가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제재 대상에 포함한 은행엔 예금이 없다"며 "월요일에 계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로 '신냉전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자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반 총장은 "모든 국가는 상대를 자극하는 불필요한 언행을 삼가야 한다"며 "상대를 자극해 도움이 될 게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러
푸틴 크림 합병 서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푸틴 크림 합병 서명, UN도 어쩔수 없겠지” “푸틴 크림 합병 서명, 뭔가 씁쓸하다” “푸틴 크림 합병 서명, 유럽 지도가 달라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