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페이스북의 CEO 저커버그의 지난해 연봉은 단돈 1달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공개된 우리나라 재벌 총수와 대기업 고위 임원들의 거액 연봉과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
지난해 그의 연봉은 단 1달러, 우리 돈으로 천 60원이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50만 3천 달러를 받았는데 지난해부터 상징적인 액수인 1달러로 스스로 줄인 겁니다.
이같은 자발적인 연봉 삭감은 주식으로 막대한 이득을 얻을 경우 스스로 연봉을 줄이는 미국 IT 업계의 관행입니다.
실제로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도 지난 1997년부터 2011년 사망할 때까지 연봉 1달러만 받았습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2004년 기업공개 이후 줄곧 1달러를 받고 있고,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역시 CEO 재직 당시 연봉 1달러를 받았습니다.
저커버그는 또 지난해 페이스북 주식 6천만 주에 대해 스톡옵션을 행사해 3조 5천억 원을 챙겼는데 이 가운데 1조 원가량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