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또 강진…규모 7.8 지진 발생

【 앵커멘트 】
칠레 북부에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또 7.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어제보다 더 육지에 가까운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엄해림 기자.


【 질문 】
연이틀 강진이 발생하고 있는데, 피해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현지 시간으로 어제저녁 8시 40분에 발생한 규모 8.2의 강진에 이어 오늘 밤 11시 43분쯤 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은 해저 20km로 비슷한데요.

이번엔 육지에서 훨씬 더 가까운 곳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어제는 칠레 북부 항구도시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5km 떨어진 곳이었지만, 오늘은 이키케에서 남쪽으로 불과 23km 떨어진 지점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45분 뒤에는 규모 6.4의 여진이 뒤를 이었는데요.

어제 지진으로 칠레 북부에서는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사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칠레 당국은 북부 해안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도 피해 지역 방문 중 대피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또 쓰나미가 덮칠 우려가 커 칠레 해군과 페루 해군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엄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