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그림자 금융` 지난 2010년 이후 두 배 증가"

국제통화기금(IMF)이 9일(현지시간) 반기 금융 안정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그림자 금융'이 지난 2010년 이후 두 배로 증가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0~4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IMF는 중국이 성장 둔화를 감수하고서라도 여신의 고삐를 조여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보고서는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중국의 여신 통로가 이 나라 성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나라에도 부정적 전이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당국이 너무 늦게 움직인다"면서 "하지만 너무 빨리 여신의 고삐를 조이면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중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로 7.5% 제시하고 내년에는 7.3%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