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군이 두 달 전 한국인 관광버스에 테러를 저질렀다고 자처한 무장 단체 지도자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선 버스와 트럭이 충돌해 10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달 전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한국인 3명이 목숨을 잃고, 10여 명이 다쳤던 버스 폭탄 테러.
이집트군은 우리 시각으로 어제(11일), 폭탄 테러의 배후로 알려진 무장단체 알마카디스 지도자 누르 함딘을 추격해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평소 자신들의 주장을 인터넷에 자주 올리지만, 누르 함딘의 사망 소식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생과 인솔자 등 40여 명이 탄 버스가 대형 트럭과 충돌한 것은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전.
캘리포니아주 북부 새크라멘토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버스와 충돌한 겁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충돌 후 폭발이 있었어요. 버스엔 학생이 44명, 인솔자 3명, 그리고 버스 운전사까지 모두 48명이 타고 있었어요."
이 사고로 두 차량의 운전기사를 비롯해 적어도 10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움직임이 확산하자, 중앙정부가 권한을 대폭 이양하겠다며 동부 지역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야체뉵 / 우크라이나 총리
- "우리의 목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길 원하는 이들을 만족하게 하는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연방제를 요구하며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어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