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미국을 상대로 한 중국의 보복 핵공격 능력이 빠른 속도로 증강되고 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14일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중국의 핵미사일 보유 수량이 지난 2006년 20기이던 것이 8년여 만에 배인 40기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2020년대에는 이 같은 핵미사일이 100기 정도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왕보는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 전역을 사정권 안에 둘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잇따라 개발하는 점에 주목했다. 둥펑(東風)-31A와 둥펑-41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미사일은 중국 동부 해안에서 발사되면 미국 전역을
왕보는 기존 중국이 보유한 둥펑-5A는 액체연료를 사용, 사전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 시간이 걸려 신속한 상황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고체연료를 쓰는 둥펑-31A와 둥펑-41은 이런 문제점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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