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시장에서 기대했던것보다 더 큰폭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겨울 한파가 지나가면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 소매판매가 호조를 띄고 있고 고용시장도 뚜렷한 개선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올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3.5%(연환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성장률을 1.2%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2.6%였다. 모건스탠리 분석대로 미국 경제가 올해 내내 2분기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경우, 미국경제는 지난 1분기 성장침체를 극복하고 올해 전체적으로 3%대 성장이 가능해진다.
날씨가 풀리면서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14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3월 소매 판매는 연율 기준 1.1% 증가, 지난 2012년 9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가장 큰폭으로 늘어났다. 지난 1~2월 혹한으로 주춤했던 가계소비가 지난달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장예상을 넘어서는 서프라이즈를 냈다는 진단이다. 고용시장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가계소비 증가세 지속에 무게중심이 맞춰지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4일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고용시장 전망이 한층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설문조사 결과, 만약 해고됐을 경우 곧바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있을 것으로 보는 답변이 48.95%로 전월(46.1%)보다 크게 높아졌다. 경기전망이 개선되면서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경기회복세 지속으로 세수는 늘고 지출은 줄면서 올해 미국 재정적자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미국 의회예산국(CBO)은 2014~2024년 재정전망 보고서(수정판)를 통해 2014 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 재정적자를 4,920억 달러로 예상했다. 지난 2008년(4,586억달러)이후 6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재정적자는 지난 2009년(1조4,127억달러)이후 지난 2012년까지 4년연속 1조달러를 넘어서는 등 재
[뉴욕 = 박봉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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