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물결은 전 세계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음날인 지난 17일 한국 천주교 주교 회의를 통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 프란치스코 교황.
이번에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8월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교황뿐 아니라 세계 유명 인사들의 애도도 줄을 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모든 영국인이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고, 특히 아스널 수비수 페어 메르테자커는 트위터에 한글로 '기적을 빕니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는 27일 내한 공연을 앞둔 영국 오디션 스타 코니 탤벗은 공연 수익금을 이번 사고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국 방콕과 미국 보스턴 등에서는 실종자들의 무사 구조를 염원하는 촛불집회도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