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미국이 사고 원인 조사를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러시아 등 각국의 지원 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착륙 사고 조사 책임자로 활약했던 데보라 허스먼.
미국의 선박을 포함한 모든 교통수단과 관련된 사고를 조사해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의 수장입니다.
허스먼 위원장은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요청하면 사고 원인 조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데보라 허스먼 /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 위원장
- "저는 한국 당국에 연락을 취해 애도를 표하고 요청하면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사고해역에 해난구조선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우리 정부의 공식 요청은 없었지만, 만일을 대비해 태국에 위치한 구조선을 우리나라로 이동 배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우리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구조작업에 해상자위대를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역시 언제라도 특수 구조장비와 잠수부들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