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전 중국 주석이 상하이의 사촌 집을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사실상 정계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 장쩌민의 대외활동이 포착돼 보도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베이징 정가에서는 장쩌민파(장파)의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가 처벌된 이래, 또 다른 장쩌민파 중진인 저우융캉마저 시진핑 정부에서 정조준을 하자 장쩌민 전 주석이 자신이 아직 건재함을 은연중에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24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장쩌민 전 주석이 지난 21일 상하이의 한 마을에 위치한 사촌 집에 20분 가량 머무르다가 나오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잡혔다. 그는 동네 사람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보였으며 87세의 고령에도 다른 이의 부축이 필요하지 않
[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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