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0월, 산모의 뱃 속에 있은 지 다섯달 반만에 태어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조산아가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태어날 당시 키 24센티미터, 몸무게 283그램밖에 되지 않았던 조산아 아밀리아 테일러는 두 달 이상을 인큐베이터에서 건강하게 자라 현재 키 40센티미터, 몸무게 2킬로그램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 소냐 테일러 / 산모
- "처음에 아기를 안았을 때에는 거의 몸무게가 느껴지지도 않았었는데 이제는 아기를 안으면 묵직하게 느껴져 기쁘다."
의사들은 아기가 아직 감염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퇴원을 당초 예정보다 며칠 더 늦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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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강원도 평창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소치의 지원을 위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IOC위원들의 실사 현장에서 올림픽 챔피언들과 함께 스키 실력을 뽐냈습니다.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이 곳은 기후가 온화하기 때문에 올림픽을 개최하기에 적합하다. 물론 러시아 동부와 중부 지역도 좋지만 겨울 스포츠를 위한 시설과 기후를 두루 갖춘 곳으로는 소치가 최고이다."
소치는 강원도 평창, 오스트리아 잘쯔부르그와 함께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개최지는 오는 7월 4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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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발명된 이후 120여년 간 사용돼 온 백열등이 호주에서 사라질 전망입니다.
기후 변화의 주범인 온실 가스 방출을 줄이기 위해 모든 백열 전구를 에너지 절약형 전구로 교체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맬콤 턴벌 호주 환경장관은 세계 최초로, 백열 전구를 3년 안에 모두 교체하고 법으로 판매를 금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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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열린 팬케익 경주대회. 참가 선수들은 후라이팬으로 팬케익을 뒤집으면서 달리고 또 달립니다.
이 경주는 약 550여년전 한 가정 주부가 굽고 있던 팬케익을 든 채 그대로 교회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달려간 데서 유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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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스위스 생 모리츠의 봅 슬레이 트랙에서 스케이트를 하는 이색적인 경주 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 선수들은 보호 장비를 입고 경주에 임했지만 빠르게 붙는 가속도에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이 곳 봅 슬레이 시즌의 마지막을 알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생 모리츠 출신 테오 주스가 우승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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