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이란의 핵문제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의 뜻을 나타내며 이란에 UN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이란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독일에서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란 정부는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고 EU를 비롯해 국제사회와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UN 안보리가 지난해 12월 채택한 제재 결의안은 이란에 핵 물질이나 기술 이전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도 이란이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히는 등 대화를 위한 신호를 보내고는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구체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아직도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다시 나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UN의 우라늄 농축 중단 시한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도 이란이 핵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국제사회와 이란 간의 갈등이 더 심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에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농축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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