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 최소 201명 사망… '희생자 수 더 늘어날 듯'

↑ 터키 탄광 폭발 / 사진=MBN

'터키 탄광 폭발'

당국이 현지시간 14일 터키 서부의 탄광에서 폭발과 화재가 일어나 현재 집계된 사망자수는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13일 (현지시각) 터키 재난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250km 떨어진 도시 소마의 탄광에서 폭발사고로 화재가 발생, 내부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이 시간대는 광부들이 서로 교대하는 시간으로 787명이 탄광 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고로 최소 201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부상, 그 중 4명은 중태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 장관은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 중독이 주요 사망원인"이라며 "탄광 내 787명이 작업 중이어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서부 마니사주 소마 지구의 탄광에서 일어난 폭발의 원인은 전기변압기 결함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직후 당국은 즉각 구조요원 400여 명을 투입해 구조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터키 탄광 폭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터키 탄광 폭발 너무 안타까운 사고네요.." "터키 탄광 폭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터키 탄광 폭발 모두 안전하게 구조됬으면 좋겠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