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왕자와 거지'의 대결로 불렸던 인도 총선에서 8억 국민은 10년 만의 정권 교체를 택했습니다.
야당 지도자 모디의 경제 정책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깃발을 흔들며 기뻐하는 사람들.
총선에서 이긴 인도 제1야당 지도자 나렌드라 모디의 지지자입니다.
모디가 이끄는 국민당은 연방하원 543석 가운데 과반인 282석을 차지했습니다.
정치 명문가인 간디 가문이 이끄는 여당인 국민회의당을 누르고 10년 만에 정권을 교체했습니다.
▶ 인터뷰 :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새 총리
-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의 발전이자 열정이 가득한 축제였습니다."
모디가 하층민 출신이어서 일명 '왕자와 거지'의 대결로 불린 총선에선 계속되는 빈곤 때문에 경제 문제가 화두였습니다.
결국 인도 국민은 구자라트주 총리 때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했던 모디의 경험을 택했습니다.
▶ 인터뷰 : 수만 / 인도 뭄바이 시민
- "모디는 정책을 강력하게 펼칠 수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인입니다."
오는 21일 정식 총리로 취임하는 모디가 펼칠 친기업 정책에 8억 인구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