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치안당국 고위관리들이 22일(현지시간) 석 달 전 한국인 관광버스에 테러를 저질렀다고 자처한 무장단체의 최고지도자가 사살됐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성지를 지키는 사람들)의 최고지도자인 샤디 알메나이에가 이날 시나이반도 중부에서 세 명의 조직원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알메나이에 등이 탑승한 차량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총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시나이 반도를 비롯해 이집트 전역에서 여러 차례 군과 민간인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한 무장단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축출 이후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지난 2월16일 시나이반도 타바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버스 자
이집트 정부는 이 단체가 50건의 테러 공격으로 경찰 40명과 민간인 15명을 살해했다며 지난 10일 조직원 200명을 기소했지만 이 중 98명의 신병은 확보하지 못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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