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소행성 혹은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와 충돌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새 크레이터를 공개했다.
나사는 "이 크레이터는 지난 2012년 3월 28일 우주에서 날아온 자동차만한 천체와 충돌해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며 럭비 경기장 절반 크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 적도 부근에 위치한 새 크레이터는 두 달 전 사진을 검토하던 과정에서 연구원 브루스 캔터에 의해서 우연히 발견됐다. 그는 사진 속에서 낯선 검은 점을 발견하고 곧바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캔터는 "내 업무는 이미지를 분석해 화성 날씨를 모니터 하는 것인데 우연히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됐다" 며 "천체와의 충돌 여파가 주위 8km까지 퍼져있으며 12개 이상의 작은 곰보자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켄터는 "이는 천체와의 충돌로 생긴 화성의 크레이터 중 가장 큰 축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화성은 매년 작은 우주 바위와 200차례 이상 충돌하지만 뚜렷한 흔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성 크레이터, 진짜 크다" "화성 크레이터, 풋볼 경기장 절반 크기라니" "화성 크레이터, 나도 직접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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