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락 전 총리 구금' / 사진=MBN |
잉락 전 총리 구금 '군부에 소환돼'…유혈사태 우려 "여행자제 당부"
'잉락 전 총리 구금'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태국 군부가 잉락 전 총리를 구금하고 주변 인사들을 무더기 소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태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실각한 뒤 행방이 묘연했던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군부에 소환됐습니다.
지난 23일 나와툼룽 과도총리 대행 등 110여 명도 군부에 줄줄이 소환됐습니다.
현재 태국 내 방송국은 군에 의해 장악됐고, 5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와 야간 통행도 금지된 상태입니다.
태국 군 대변인은 모든 사람들에게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집에 머무를 것을 명령했습니다.
군부가 소환된 잉락 전 총리를 어떻게 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결과에 따라 친 탁신계와 군부가 충돌한 지난 2010년과 같은 유혈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부가 모든 외국인은 보호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우리 정부는 태국 여행경보를 1
미국도 쿠데타가 정당성이 없다며 태국에 35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유예했습니다.
잉락 전 총리 구금에 누리꾼들은 "잉락 전 총리 구금, 여행 진짜 자제해야겠네" "잉락 전 총리 구금, 드디어 나타났구나" "잉락 전 총리 구금, 큰 피해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