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하던 에볼라가 기니 남쪽 시에라리온에서 다시 발병해 5명이 숨진 사실이 밝혀지며 에볼라 공포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 기니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이후 처음으로 시에라리온에서 5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WHO 예비 현장 정보에 따르면 시에라리온 코인두 시에서 5명이 에볼라로 숨졌으며 한 사례는 실험실 검사로 확인됐습니다.
코인두 시는 지난 1월 에볼라가 처음 시작된 기니 남서부 구에케도우 시와 인접한 곳입니다.
이로써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모두 179명으로 늘었습니다.
WHO는 26일 코인두 시에서 에볼라 발병을 억제하기 위해 시에라리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외신은 시에라리온 에볼라 사망자를 4명 또는 2명 등으로 엇갈린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사망자가 집중된 기니는 지난 4월 21일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 집계에 착오가 있었다며 당시 알려진 사망자 122명을 절반인 61명으로 수정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프란시스 폴 기니 외무장관은 지난달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마이테 은코아나-마샤바네 남아공
에볼라 바이러스는 구토, 고열, 설사 및 출혈 등의 증세를 보이며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고 있으나 아직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에볼라는 숙주인 동물에서 인체에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접촉한 사람에게 전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