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부상은 6박7일 동안 미국과의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6박7일간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 부상은 지난 2000년 클린턴 행정부 당시 방문했던 조명록 차수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김 부상 등 일행 7명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자 마자 대기중이던 보도진을 따돌리고 비공개 세미나가 열리는 시내 모처로 향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비공개 세미나를 가진 뒤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뉴욕으로 출발할 예정이며 5일부터 이틀간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등과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김 부상은 본격적인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3일 열리는 비공식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상의 방미 일정 가운데 2일 저녁부터 4일까지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접촉설 등 소문이 무성한 상황입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공항에는 60여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일부 취재진들은 오토바이 추격까지 시도했지만 미 당국이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봉쇄하는 등 언론 노출을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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