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우크라 접경 러시아군, 일부만 철수해"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부대가 일부만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부터) 수천 명의 군인들을 철수시킨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천 명의 러시아 군인은 아직 여전히 그곳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반면 또다른 미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AP통신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대부분의 군대를 철수시켰으며 현재 약 2000명 정도의 병력이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앞서 러시아가 약 4만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했다고 전했고 러시아 측은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배치됐던 군대를 모두 원대로 복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