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는 2030년까지 발전소 탄소 배출을 2005년에 비해 30% 감축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환경보호청(EPA)이 2일(현지시간) 이같은 탄소 배출 규제안을 발표한다고 AP통신, 뉴욕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1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 발전소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처음 적용되는 국가차원의 규제로 행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조치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규제안에 따르면 각 주(州)에서는 풍력발전소와 태양광발전소를 세우고 연료 효율이 높은 기술을 도입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AP통신은 미국은 2005년 이래 발전소 탄소 배출량을 13% 정도 감축했으며 목표치인 50%의 절반 정도는 이미 달성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오바마 대통령이 단독으로 규제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규제안이 입법부의 맹공과 법적 공방을 버텨내면 미국 에너지 시스템에 근본적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마바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 포괄적인 기후변화 대응 법안을 추진하다 실패했다. 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1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는 "새로운 탄소배출 기준이 시행되면 매년 천식환자 10만명과 2100명의 심장마비 환자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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