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사진작가가 중국 전족 여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사진작가 조 하펠은 지난 8일(현지시간) "상당히 야만적인 전통이긴 하지만 당시 여성들은 전족을 통해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예비 시어머니들은 좋은 아내의 조건이 작은 발이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전족은 과거 중국 여성들의 '미의 상징'이자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조건이었다. 송나라 시기에 처음 탄생한 이 전통은 19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는데 당시 여성들은 가능한 작은 발을 만들기 위해 5세 정도부터 헝겊으로 발을 단단하게 동여맸다. 여기에 구부린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은 뒤 5년 동안 사이즈를 늘리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길이 10㎝ 안팎 정도밖에 발이 자라지 않았다.
자신의 프로젝트가 인류학적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조 하펠은 이들의 사진으로 구성된 전시회도 곧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프로젝트를 위한 사진을 찍는 여행 중 3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 전족, 보기만 해도 아프다" "중국 전족, 없어져야 할 악습" "중국 전족, 얼마나 아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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