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82명이 숨지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붕과 벽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무너졌습니다.
무너진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도로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도로 옆 전봇대는 앙상한 철근만 남았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콘크리트 건물 안에는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큰 틈이 생겼습니다.
강진이 일어난 이 지역의 전기와 전화선은 대부분 끊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지역 파당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어제(6일) 오전 10시 49분경입니다.
이어 여진이 계속되다 2시간 후 이어진 규모 6.0의 2차 강진으로 피해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명피해를 집계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진발생 직후,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재해대책반을 구성해 우리 교민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민의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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