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이제 겨우 한 명…복수는 이제 시작"
↑ 파키스탄 탈레반/ 사진=MBN |
28명이 숨진 파키스탄 국제공항 테러 사건의 이유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공격을 감행한 이슬람 무장세력 파키스탄 탈레반은 미국의 무인기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카라치 공항 테러를 저질렀다고 9일(현지시간) 주장했습니다.
지난 8일 밤 파키스탄 탈레반 소속 무장 세력이 파키스탄 카라치 시의 국제공항을 공격해 민간인을 포함해 28명이 숨졌습니다.
탈레반은 수류탄과 로켓포까지 동원해 무자비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탈레반 샤히둘라 샤히드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지난해 11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파키스탄 탈레반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를 위한 보복이라며 "이는
샤히드 대변인은 "이제 겨우 한 명(메수드)의 복수를 했다"며 "앞으로 수백 명을 위한 복수가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07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이 결성한 파키스탄 탈레반은 지난 2월 정부와 평화협상을 시작했으나 잇단 폭력사태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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