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백악관 떠날 때 빚더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 장관이 남편 클린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날 때 빈털터리였다고 고백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ABC 방송의 앵커 다이앤 소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부부는 2001년 퇴임 당시 변호사 비용 등 수백만 달러의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었으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비용과 첼시(딸)의 교육비를 대느라 암울하고 힘겨운 시절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2001년 남편 빌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직에서 퇴임하던 시기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자기와 남편이 가계 수지를 맞추려 각종 강연을 통해 20만달러에서 50만달러를 벌어들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돈을 벌기 위해 강연하는 것은 공직 생활을 떠난 상당수 인사처럼 대기업이나 특정 단체의 로비스트나 컨설턴트가 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본다"고 말했던 바 있다.
한편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992년과 1996년 대선에서 선거운동을 실질적으로 지휘하여 남편 클린턴을 당선시키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백악관을 나온 후 2001년 미국 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당선됐으며 2009년에는 제67대 미국 국무부 장관을 지냈다. 2012년에는 포브스 올해를 빛낸 가장 매력적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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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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