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소형무기(small arms) 거래가 10년새 2배 규모로 껑충 뛰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소형 무기를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이 수출했지만, 수입은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16일(현지시간) 국제무기조사기관 '스몰 암스 서베이(Small Arms Survey)' 연보에 게재된 유엔 상품무역통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세계 소형 무기 거래 규모는 2011년 46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23억8000만 달러의 2배에 가깝다.
2011년 소형 무기의 국제거래 가운데 소화기(小火器) 탄약 거래가 가장 많이 늘었다. 권총, 회전식 연발권총(리볼버), 사냥용 소총, 사냥용 산탄총 거래가 뒤를 이었다.
소형 무기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은 국가는 14개국으로 전년보다 2개국 증가했다.
미국이 소형 무기 수출을 주도했고 이탈리아, 독일, 브라질,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스라엘, 러시아가 차례로 2~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억2700만달러로 9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소형 무기를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했다.
한국의 뒤를 이어 벨기에, 중국, 터키, 스페인, 체코공화국이 1억
1억 달러대 수입국은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태국, 영국, 프랑스였으며 이탈리아도 새로 추가됐다.
한국은 2010년 1억3000만달러에서 2011년 4000만달러로 급감하며 1억달러를 밑돌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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