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토네이도 두 개가 동시에 나타나는 '쌍둥이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위력도 상당해서 수백 채의 집이 무너져 최소한 2명이 숨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들판에 토네이도가 휘몰아칩니다.
그런데 하나가 아니라 두 개입니다.
쌍둥이 토네이도 주변으로 나무나 집 파편들이 흩날립니다.
토네이도를 향해 자동차가 달리는 모습은 위험천만해 보입니다.
▶ 인터뷰 : 티머 / 토네이도 목격자
- "쌍둥이 폭풍은 무려 1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그 위력이 너무 강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6일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몰아친 쌍둥이 토네이도로 5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한 2명이 숨졌고 19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저쪽에 집 세 채가 있었는데 완전히 사라졌어요. (당신 가족의 집은요?) 그것도 없어졌어요."
1.6km 간격으로 나란히 발생한 쌍둥이 토네이도는 미국에서도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네브래스카주는 곧바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