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미국 내 100여 개 도시에서 아동 성매매를 단속해 168명의 아동을 구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FBI는 단속 과정에서 아동 성매매 알선업자 281명도 검거했다.
덴버에서 가장 많은 18명의 아동이 구조된 것을 비롯해 클리블랜드, 시카고 등지에서 13∼16명을 구출했다고 FBI는 설명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일주일간 이뤄진 이번 단속이 미국 아동의 (성매매) 피해 고리를 끊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슬리 콜드웰 미 법무부 차관보는 "성매매는 아동 피해자에게 끔찍한 악몽"이라며 "이번 단속으로 알선업자들을 검거하고 아동들을 악몽에서 구해내 어린 시절을
FBI는 법무부, 전국실종·착취아동방지센터(NCMEC)와 합동으로 2003년부터 '크로스컨트리 작전'이란 이름의 아동 성매매 단속을 실시해 약 3600명의 아동을 구했다.
검거된 알선업자 1450명도 재판에 넘겨져 유죄판결을 받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