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의 대표 기관지인 '중국 청년보'에 동해광고가 실렸습니다.
그동안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광고 캠페인을 포함해 동해 알리기에 주력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MBN 정광재 기자는 중국 내 '일본해' 표기를 바꾸기 위해 지난 5개월 동안 '중국 청년보'와 협의해왔고, 시진핑 주석 방한 이틀째에 맞춰 광고를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 반면 크기의 '동해 광고'는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라는 제목 아래 2천 년 전부터 '동해'로 불렸고, 일본의 고지도에서도 '조선해'라는 표기를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청년보는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신문인 동시에 중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즐겨 찾는 신문이기도 합니다.
서 교수는 청년보 게재 성과를 바탕으로 인민일보에도 '동해 광고'를 낼 예정이라고
이와 관련해 민감한 시기에 중국의 유력 당 기관지가 '동해 광고'를 허용한 건 우회적으로 일본을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동해'를 자국의 동쪽해역인 동중국해로 인식해왔고, 중국 공인지도에는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지만, 앞으로 동해병기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도 내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