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전쟁의 발단이 된 '7·7사변'(노구교 사건) 77주년을 맞아 대만에서 항일 시위가 벌어졌다.
민간단체인 중화양안평화발전연합회 등은 7일 대만 주재 일본 대사관 격인 일본교류협회 타이베이사무소 앞에서 회원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적힌 펼침막을 들고 "잊지말자 7·7사변" "아시아의 평화를 수호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또 종이로 인쇄된
일부 격앙된 시위 참가자는 아베 총리의 사진을 불태우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했다.
이날 시위는 참가자들이 항의 서한을 일본교류협회 측에 전달하고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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